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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경제2

트럼프 2기 관세정책 vs 중국의 위안화 전략: 세계 경제와 달러의 미래 1. 트럼프 정부 2기의 경제국수주의와 달러 헤게모니의 경직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관세정책의 귀환을 의미한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정부 2기는 글로벌 무역질서보다는 양자협상을, 자유무역보다는 전략적 관세 압박을 선호하는 전통적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공급망 탈중국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미국 내 제조업 리쇼어링을 유도하는 조치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이 관세정책을 통해 달러 패권을 간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는 단순한 무역장벽이 아닌, 국제 달러 수요의 구조적 재편을 유도하는 지렛대다. 글로벌 기업이 대중국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은, 결과적으로 달러 기반의 결제 시스템에 대.. 2025. 4. 21.
440억 달러의 시그널: 미국 관세정책과 알래스카 LNG의 지경학 1. 에너지 안보와 지정학의 접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전략적 부활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다시금 국제 에너지 외교의 중심에 섰다. 총 44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약 1,287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 항까지 운반, 액화하여 수출하는 구조다. 이 사업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경제성 문제로 장기 보류됐으나, 트럼프는 이를 “미국 중심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각시키며 부활시켰다. 정치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 기조를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연결한다.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가운데, 미국은 아시아에도 ‘비중동-비러시아 공급망’을 구축하려 한다. 알래스..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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