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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코인 투자

이더리움(ETH)의 약진은 언제? (2025년)

by 해영아빠(Haeyoung's daddy)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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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적 한계와 네트워크 확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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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확장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으로 전환하며,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샤딩(Sharding) 도입이 지연되면서, 거래 처리 속도 및 수수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솔라나(Solana), 애벌랜치(Avalanche) 등 새로운 L1 블록체인들은 높은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량)와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레이어2(L2) 솔루션인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및 영지식 롤업(ZK-Rollup)이 등장했지만, 완전한 대중화를 이루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과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사용자들이 더욱 빠르고 저렴한 대안을 찾게 되었고, 이는 이더리움의 상대적 약세로 이어졌다.
 

이더리움(ETH)의 약진
이더리움(ETH)의 약진은 언제일까?

 

2. 국제 관계와 규제 환경의 변화

이더리움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국제적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하며,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 대한 감독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EU) 역시 MiCA(Markets in Crypto-Assets) 규제를 도입하여,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의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성장에 제약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하며 자본 유치를 시도하고 있으나, 이들 시장에서의 선호도는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 및 일부 신흥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집중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국제적 규제 환경은 이더리움의 성장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3. 정치·외교적 리스크와 거버넌스 문제

이더리움은 중앙기관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탈중앙화 네트워크이지만, 여전히 특정 개발 그룹과 기관 투자자들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과 대형 채굴업자(현재는 검증자)들의 거버넌스 참여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완전한 탈중앙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 중국 간의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정 국가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더리움이 금융 상품화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했으나,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이러한 흐름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확산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4. 금융공학적 측면에서의 경쟁 심화

이더리움은 DeFi 시장을 주도하며 파생상품, 대출 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금융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높은 거래 수수료와 네트워크 혼잡 문제는 경쟁 프로젝트들이 대체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코스모스(Cosmos)와 폴카닷(Polkadot)과 같은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는 블록체인들이 떠오르고 있으며, 이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빠르고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비트코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BTC-backed stablecoin)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발전은 기존의 이더리움 기반 DeFi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물 자산 토큰화(Real World Asset, RWA)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기존 금융기관들과의 협력 없이 운영되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더리움은 금융공학적 측면에서도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5. 결론: 새로운 패러다임 속의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여전히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규제 환경, 정치적 리스크, 금융공학적 경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최근 강세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2.0이 완전히 구현되고, 레이어2 솔루션이 보다 성숙해지며,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해진다면, 이더리움의 시장 주도권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더리움의 미래는 지속적인 기술적 혁신과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에 달려 있다.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와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효율적이고 확장성 높은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향후 몇 년간 이더리움이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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